아빠의 말과 행동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함께 고민해보고 싶었습니다.
부모가 하는 말들을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아이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말이 있는가 하면, 때론 말이 주먹보다 무서운 폭력이 되기도 하니까요.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
“이렇게 쉬운 것도 못 해.”
“공부나 해.”
“말대꾸하지 마.”
“넌 시키는 대로 해.”
이런 말을 계속 들으면 아이는 자신을 어떻게 느낄까요? 상처 주는 말은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세상을 두렵게 만듭니다.
‘나 같은 아이를 누가 사랑하겠어. 난 행복할 수 없어.’
내 자녀가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으로 자랄 수 있기를 바라시나요?
“넌 할 수 있어.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 아빠에게 얘기해봐. 사랑해.”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은 아이를 건강하게 따뜻하게 당당하게 성장시킵니다. 아빠의 따뜻한 말을 먹고 껑충 자라는 아이들을 위하여, 아이에게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빠들을 위하여 이 책을 썼습니다. 아이와 부모 관계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역지사지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응원합니다.
아빠가 먼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빠가 행복하면 아이도 저절로 행복하니까요.
아름다운 말로 새 밥을 지은 날,
양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