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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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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난 이름이 많아>

난 이름이 많아

제가 사는 수정동 산만디 마을은 층층이 이어진 집들과 가파른 계단, 골목이 많은 곳이에요. 그만큼 이야기도 풍성한 곳이지요. 오래된 풍경에 말을 건넨 것이 시가 되었어요. 세 번째 동시집에서는 좀 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고 싶었습니다. 동시를 쓰는 것은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작업입니다. 제 마음이 잘 전해져서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 정체가 뭐니

사소한 행복이 자주 찾아오기를 어느 날, 동시가 찾아왔어요. 무척 반가웠지요. 쉽고 가볍고 따뜻하게 쓰고 싶었어요. 동시를 쓰면서 주문처럼 말했지요. 웃을 일이 많아진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분명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힘겨울 때 글쓰기가 희망이 된다는 것도 알았어요. 내일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오늘 절망하지 않기를, 사소한 행복이 자주 일어나기를, 모두가 동심으로 행복한 꿈꾸기를 소망합니다. 동시집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브로콜리숲과 박일 선생님, 김혜영 그림 작가님, 고맙습니다. 크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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