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문제 속에서 문제와 함께, 문제와 더불어 우리는 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어느 일방의 정치와 일방의 경제, 어느 일방의 행정에만 맡겨 놓을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질 때가 왔다. 우리들 삶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들의 문제를 어떻게 사유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이 책의 내용들은 결국 내가 태어난 이 나라에, 내 근거에 대해서 스스로 묻는 방법과 태도이다. 만약 이 물음이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아주 미미하게나마 잠시라도 생각할 여지를 준다면, 나는 당신의 겸손에서 내 삶을 거듭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