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베드로가 경험한 것처럼 기막힌 영적 체험을 하기도 하지만 순식간에 사단의 통치를 체험하기도 합니다. 우리 안에도 베드로처럼 또 다른 자아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의 신앙은 지속적인 성숙에 이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입니다.
21일 침묵기도 연습하기는 우리 안에 숨어 있는 거짓자아를 발견하고 정결케 함으로 성령의 통치를 받는 참자아를 찾는 것을 도와줄 것입니다. 특히 이 내용은 꿈이있는교회에서 내적침묵기도학교라는 이름으로 훈련하면서 그 효과를 경험한 후에 만들어졌습니다. 아무쪼록 한국 교회와 마음의 문제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나를 찾아왔다. 눈은 시뻘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저녁 그가 사랑했던 여인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후 견딜 수 없었던 시간들을 오롯이 홀로 보낸 후 나를 찾아온 것이다.
그가 내게 내민 것은 이별 통보를 받은 그 저녁부터 밤과 새벽 그리고 아침을 지나 나를 찾아온 그때까지 하루를 꼬박 고통하며 쓴 시들이었다. 하룻동안 천년같은 고통을 쓴 시들이었다. 시는 살아 움직이고 있었고 심지어 그 시에는 죽음과 사랑이 한껏 묻어 있음을 읽자마자 쳐들어왔다.
그때 그를 위하여 그리고 사랑 때문에 죽을만큼 아픈 청년들을 위해 쓴 시들이다. 이 시집이 그같은 청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2022년 1월에
모든 크리스천이 기도하지만 기도는 늘 어렵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들을 위해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셨다. 그만큼 완벽한 기도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반드시 드리고 싶은 기도이기에 예배 중 늘 사용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주기도문은 예배의 끝을 알리는 기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현상이 생긴 이유는, 주기도문이 분명히 주님이 가르쳐주신 완벽한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뜻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기도문 자체가 완벽할 뿐 아니라 그 기도문의 각 단어와 문장이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까닭에, 그 뜻을 풀어 헤아리지 않으면 마치 암호로 축약된 기도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은 그 자체로 완벽하기에 그 뜻을 온전히 알고 읽는 것만으로 충분한 기도가 된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를 가르치는 《절대 완전한 기도》는 주기도문의 뜻을 풀어 놓은 주님의 기도를 배우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새롭게 고쳐 쓴 주기도문을 읽는 것만으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온전하게 드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주기도문의 뜻을 자세히 해석하여 ‘새롭게 풀어 쓴 주기도문’이지만, 각 기도를 드리다 보면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자리와 만나는 일이 벌어질 것이고,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도 보일 것이다. 그때 우리 기도는 풍성하게 확장된 기도가 될 것이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가 우리 삶에 녹아든 기도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온전한 기도를 하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리라 믿으며, 이 기도를 드리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