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를 찾는 것이다. 주제가 방대하다면 더욱 그러한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을 정도로 자료들이 매우 많을 때가 있다. 이보다 더 안타까운 경우는 일단 방향을 정해 놓고 시작했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개념과 프로그래밍 예제를 접하고 설명되지 않은 미묘한 차이점을 만나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마음은 답답해지고 해답을 얻기보단 더 많은 질문거리로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여러분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파이썬 언어에 대해 어떤 배경 지식도 없다고 가정한다. 책을 읽기 위해 미리 알아야 할 것이 없다는 의미다. 이 책은 여러분을 논리적이고 체계화된 방법으로 한 단계씩 이끌어 줄 것이다. 새로운 개념이나 코드 혹은 용어가 나온다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말로 설명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