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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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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모든 밤에 갇힌 채>

나는 당신 몸에 숨는다

달이 꽃 피지 않는 나뭇가지를 쓰다듬는 동안 당신의 벽에 못 하나를 또 박았다 그래도 믿을 수 있는 건 그것뿐이었다 수입리 월서재月書齋에서

모든 밤에 갇힌 채

당신은 뼈가 드러나도록 밤을 걷고 있다 수입리 월서재月書齋에서

푸른숲우체국장

바람에 꺾인 흘림체로 숨을 쉰다 그림자를 끌어안고 나무 정수리까지 느리게 올라간다 가슴 한쪽 먹먹한 잎사귀 몇 개를 뜯어낸다 서로에게 스며들듯 부리를 꺾고 새들이 지나간다 풍경을 헐어놓고 당신을 허공으로 밀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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