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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주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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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지각의 현상학>

지각의 현상학

『지각의 현상학』에서 메를로퐁티가 밀착하여 드러낸 인간과 자연, 또 이 둘의 관계는 전통 철학이 주장하는 것과는 무척 다르다. 인간은 자연 〈안〉에 있는 유물론적 사물도 아니고, 자연에 〈대해〉 있는 순수 정신도 아니다. 마찬가지로 자연이나 세계도 인간과 무관하게 즉자적으로 존재하는 실재론적 세계나 자연도 아니고, 인간의 정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관념론적 세계나 자연도 아니다. 인간과 세계는 그 경계가 모호해서 어디서 인간이 끝나고 어디서 세계가 시작하는지 알 수 없고, 그 관계가 애매해서 서로를 침투하고 서로를 포함한다. 이러한 메를로퐁티 철학은 기존 철학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사유이고, 전통 철학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어색한 사유이다. 그렇지만 나는 사실에 밀착하여 있는 그대로 인간과 세계를 포착한다면, 그의 철학은 가능한 사유일 뿐 아니라 오히려 현실에 가까운 사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철학은 우리에게 인간과 세계와 관련한 문제들을 정확히 보고 새롭게 해결하는 데 많은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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