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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현옥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5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옥천 소정리

최근작
2024년 5월 <아기 부처님>

4월의 비가

시를 많이 사랑하고 시를 많이 읽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내는 시집이 부끄럽고 죄송하다. 시는 역사와 함께 계속될 것이다. 시는 진실의 편, 정의의 편이다. 한 편의 시로 세상을 맑힐 수만 있다면 나의 고통은 즐거움이 된다.

오월 어머니의 눈물

나는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의 고장 옥천에서 태어나 언제나 고향을 가슴에 간직하며 살아왔다. 내가 광주로 시집을 와서 둥지를 튼 지 어언 28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내 고향에서는 내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안고 광주에서 인연을 맺고 산 세월, 그간 나는 정지용 시인의 시 정신을 이어받아 시인이 되었다. 광주에 살면서 시인이 해야 할 역사를 알았고 시인이 시를 쓰는 이유를 광주에서 알았다. 가끔 광주 사람들을 만나면 충청도 정지용 시인의 고향이라고 하는 말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광주 어머니들을 생각하면 안일한 시인이 아닌 시인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했다. 시를 쓰는 마음이다. 나의 시는 분명 광주의 노래 혁명의 노래를 쓴 광주 시인들과 같이 뜻을 함께 노래했다. 나의 시는 광주 어머니들을 생각하게 되고 어머니들의 심장이 되고 싶었다. 오! 광주여! 광주의 어머니여! 어머니의 심정으로 그날 5월 광주를 생각하며 살았다.

일본군 위안부의 눈물

이국 만리 먼 타향에서 일본 군인들의 강제적 성 노예로 무참히 사라져 간 ‘일본군 위안부’. 그 이름 없는 영혼들을 위해서 이 시집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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