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학교에 들어와 낱자와 낱말을 익히고 문장을 익혀 처음 쓰는 갈래의 글이 대개는 겪은 일 쓰기입니다. 그 가운데 맨 처음 쓰는 글이 아마도 일기일 겁니다. 날마다 겪은 일을 글로 쓰는 일기는 그래서 쓰기의 바탕이자 기초가 됩니다.
이 책은 우리 어린이들이 집에서 가족과 겪은 일, 학교나 학원에서 친구와 겪은 일, 무엇을 자세히 보고 떠오른 일을 쓴 친구들의 글을 읽고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자기 삶을 담은 글을 쓰는 어린이가 될 거라는 기대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