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민혜숙

최근작
2025년 11월 <내 이름은 장춘실!>

내 이름은 장춘실!

휴전 30년 동안 찾아 헤매던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의 상봉은 눈물바다를 이루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찌질한 가족의 등장은 새로운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이후 40년 동안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으로 오는 소위 북한 이탈 주민, 탈북민이 약 4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들의 사연이 유튜브로 혹은 수기로 또는 문학작품으로 표출되고 있다. 그들의 치열한 사연을 접할 때마다 정신이 확 깨는 느낌이다. 어쩌면 4만 명에 이르는 탈북민들은 느슨해진 우리에게 새로운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질주해온 생명력이 이 땅에서 새롭게 꽃피우고 열매 맺기를 소망한다. 전쟁으로 인한 1세대 이산가족들은 거의 다 세상을 떠났고 탈북 과정에서 생겨난 새로운 이산가족에게도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 안타깝다. ‘같은 민족’이라는 말의 의미도 희미해지는 이 시대에, 안전지대에서 살아온 행운이 다행스러우면서도 공연히 미안하다. 그 미안한 마음을 이 이야기에 꼭꼭 담았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