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참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이 말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말이기도 하고,
또 제가 너무나도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한결같은 모습과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또 제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문득문득 한 번씩
제 글이 떠올라, 때로는 위로가 되고
또 때로는 격려가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있을까요….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동시
눈앞에 펼쳐진 풍경과 사소한 사물 하나를 바라볼 때에도 새로운 시각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물과 사람에게서 이끌어낸 신선함과 감동의 표현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 공감을 주고 마음의 정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고 싶습니다.
돌아보니, 동시로 인해 제 삶이 한결 맑고 투명해졌음을 느낍니다. 앞으로 제 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동시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