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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일연

출생:1206년

사망:1289년

최근작
2026년 5월 <삼국유사 : 기이2편>

삼국유사 : 기이2편

서문으로 읽는 『삼국유사 기이 2편』의 자리 저자는 책머리에서 이 책이 『삼국유사』 번역·해설 작업의 세 번째 권임을 밝힌다. 앞서 〈흥법·탑상〉편과 〈기이 1〉편을 펴냈고, 이번 책에서는 〈기이 2〉편을 다룬다. 『삼국유사』 전체는 아홉 가지 편목 아래 144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왕력〉편이 삼국 왕들의 연표를 간략히 정리한 부분이라면 본격적인 서사는 〈기이〉편에서부터 전개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일연이 〈기이〉편을 다시 둘로 나누어 구성한 점에 주목한다. 〈기이 1〉편에는 고조선 단군왕검부터 신라 태종무열왕까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고, 〈기이 2〉편에는 문무왕 시기부터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처럼 고조선에서 삼국시대, 그리고 삼국 통일 이후로 이어지는 구성은 『삼국유사』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기이 2〉편은 문무왕 이야기로 시작된다. 문무왕 대의 신라는 당과의 긴장 속에서 여러 차례 국가적 위기를 겪었고, 의상이 당에서 돌아와 침공 소식을 알렸다는 일화와 명랑 법사가 문두루비법을 행해 위기를 넘겼다는 이야기는 바로 그러한 시대 분위기를 전한다. 저자는 이 편이 왕실과 국가의 중대한 사건뿐 아니라 정치적 변동 속에서 활동한 다양한 계층 인물들의 행적까지 함께 담고 있다고 본다. 저자는 이 책에서도 원문을 가능한 한 충실히 옮기고, 그 전개와 맥락이 드러나도록 해설을 함께 제시하고자 하였다. 번역과 해설은 성격이 서로 다르지만, 『삼국유사』를 정확하게 읽기 위해서는 한 자리에 함께 놓여야 한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기본 방향이다. 또한 도서출판 혜안이 본문에 어울리는 유적과 유물 이미지를 풍부히 마련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한 점도 강조한다. 특히 이번 책의 첫머리 〈문무왕 법민〉에서는 20세기 한국 불교미술 연구를 개척하고 발전시킨 고유섭과 황수영 두 사제의 연구 성과를 함께 소개하였다. 문무왕릉과 동해구, 감은사와 이견대에 관한 전승과 연구의 흔적을 따라가며, 『삼국유사』의 이야기가 근현대 한국 미술사 연구와도 깊이 이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다음 권에서 〈의해〉·〈신주〉·〈감통〉·〈피은〉·〈효선〉을 번역·해설하여 전편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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