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새롭게 실시된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 National Intelligence Aptitude Test)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고 다양한 정치, 경제적인 문제 상황에서 국가를 위해 창의적이고 빠른 판단을 할 줄 아는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력과 빠른 판단력을 분석해 본다면, 논리적 분석 능력 함양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상황에 대한 논리적인 분석 없이는 그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논리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것이 NIAT와 같은 유형의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첫 번째로 생각해야 할 문제는 단순히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아니라, 그 바탕이 되는 논리학적인 기본 개념과 기초 이론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문제 상황에 대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는 심층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이 필요하다.
2016년 실시된 국가정보원(NIS) 논술 시험은 2015년과 달리 제시문이 상당히 길어졌고, 논제의 요구사항도 많고 세분화되었다. 또한 '위정척사 운동'과 '최익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없는 학생들은 70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완결된 답안을 작성하기 매우 힘들었다. 이런 시간적인 압박뿐만 아니라 제시문과 논제의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이 근현대사를 비롯한 한국사에 대해 '사료'를 중심으로 자신의 역사관과 가치관을 미리 정리해 놓지 않으면 좋은 답안을 작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실 2013년 이전에도 국정원 논술 시험은 주제 면에서나 형식적으로 상당 부분 변칙적인 출제가 많았기 때문에 2016년에 다시 500자 논술이나 한국사 이외의 주제가 출제될 수 있다. 2014년 국정원 시험에 NIAT가 도입된 이후 이제 2회밖에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논술 시험 역시 앞으로 3~4회 동안은 다양한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힘들더라도 평상시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배경 지식도 넓히고, 특히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요약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 국정원 논술의 특징과 주의할 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