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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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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빛바랜 노트 속 빛나는 오늘>

그녀가 꿈꾸는 다락방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지 않고 내 안에 차곡차곡 모아두다 보면 어느 순간 꼭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씩 꺼내어 쓰게 된다. 머리가 희끗희끗 하얗게 변하여 더는 염색을 안 해도 될 즈음 그때도 지금처럼 이렇게 꿈을 이루기 위한 소망과 희망을 품고 있을까, 나 혼자만의 다락방이 아닌 나를 아는 모든 사람과 함께 호흡하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다락방은 앞으로도 쭉 함께 하고 싶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일 수도 있습니다.”

그녀가 꿈꾸는 다락방 첫번째 이야기

이른 아침 눈부신 햇살이 창문 틈으로 들어오면 내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이 비춰 들어온 햇살만큼의 따스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엔 집안을 가득 채우는 은은한 커피의 내음으로 밤새도록 잠재웠던 생각이라는 주머니와 마음이라는 주머니를 깨우기 위해 투명한 유리잔에 헤이즐넛 커피를 가득 채우고는 어떤 행복으로 지낼 것인지는 내가 만드는 거니까 아담하게 꾸며놓은 작은 정원에 희망과 사랑 그리고 그리움이라는 나무를 심고 마지막으로 미움이라는 나무를, 정원을 정리하듯이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면서 내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입니다. 아침이면 그렇게 시작하는 하루를 보내면서 풀어 놓을 수 있는 이야기 보따리의 다락방을 열어서 꺼내 놓을 수 있는 글을 다듬어 하얀 종이 위에 써 내려가는 기쁨, 행복, 아픔, 외로움, 그리움 등 그 모든 번민이 검정색 먹으로 때론 글씨나 그림으로 그려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하루의 일과가 시시때때로 달라지듯 삶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날그날의 감성에 옮겨 놓은 글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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