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영성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제자도'를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어찌 생각하면 이 책을 펴는 것이 어리석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감동 주심에 순종하며 글을 쓰고 있다. 나는 ‘말씀 중심의 영성’을 연구하고 수련하는 목사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하나님의 은혜 주심의 인도하심 속에서, 통성으로 시작해서 침묵까지의 영성을 경험케 하셨다. 통성의 기도, 놀라운 한(韓)민족에게 주신 기도의 자산이라 믿는다. 동시에 수레에 두 바퀴가 있듯이 한쪽에는 깊은 침묵의 영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또한 통성과 침묵의 수레에 말씀이 실려야함을 절감하면서 이 책자를 통해서 성도들의 새로운 말씀을 향한 시각이 형성되어지기를 소망한다. -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