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혜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5년 6월 <[북토크]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이 저자의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후애(厚...
1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로쟈
1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책읽는나...
3번째
마니아

김혜리 기자의 영화야 미안해

영화기자의 오른쪽 서랍은 이번 주에 읽어치워야 할 영화들의 자료가 차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왼쪽 서랍은 이미 스쳐가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으나, 차마 버리지 못하는 영화들의 몫입니다. 이 책은 제 왼쪽 서랍입니다. 편애의 기록입니다. 제 초라한 왼쪽 서랍을 왼손잡이 당신에게, 잡동사니에 눈길이 머무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영화를 멈추다

"잠깐!"흐르는 삶을 붙잡아 가둔 영화 안에서 이렇게 외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빼어나게 아름다워서,의미심장해서,잠시 멈추어 응시하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싶은 비범한 장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서로의 영화 비망록을 엿볼 수 있다면…‥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한 영화의 베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세상 모든 관객의 '정지된 영화'가 벽 가득히 걸린 화랑 한가운데 누워 잠드는 꿈을 꾸고 싶습니다.

우리가 사랑한 책

일견 가장 고독하고 고요한 행위처럼 보이는 독서는 어떤 일보다 타인에게 마음의 문을 개방하고 ‘바깥’을 향하는 활동이다. 우리는 책을 넘기는 순간 한시적으로 ‘나’를 멈추고 저자의 말투와 어휘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받아들인다. 여기까지는 다른 예술을 감상할 때와 비슷하다. 다만 언어는 보다 엄정하다. 각을 맞춰 쌓지 않으면 구조물을 만들지 못하는 벽돌과 같아서 현실을 조직하고 떠받치는 힘이 있다. 정리된 원고를 읽으며 여덟 명의 ‘사서’들을 묶는 공통점을 새삼 깨닫는다.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독서는 삶의 기술이다. 역동적 과업이다. 책은 그들의 전문 지식과 활동이 세상의 나머지에게 무슨 의미인지 거듭 질문해 그들을 더 단단하고 세심하게 변화시킨다. 『우리가 사랑한 책』도 약소하게나마 독자에게 비슷한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덧붙여,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의 정다운 청취자들에게 예쁜 기념품이 될 수 있다면 (작은 목소리로) 만세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