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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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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제자로 살고 있습니까?>

큐티와 신앙

오늘날 한국 교회의 많은 목회 현장에서 큐티를 활용한 목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포함한 평신도들의 큐티를 돕기 위해 다양한 책들이 출판되고 있는 것은 말씀 회복 운동을 위한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다. 이처럼 큐티가 신앙생활과 목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점도 발견된다. 첫째로 큐티에 대한 신학적 근거가 취약하다는 점이다. 기존에 출판된 큐티 관련 서적들을 보면 그 내용이 저자들의 개인적인 이론과 경험을 토대로 서술되어 있다. 따라서 그들이 제시하는 큐티 이론은 신학적 토대가 약할 수밖에 없으며, 기존의 몇몇 큐티 사역자들이 제시했던 내용을 답습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교회 내에서 큐티가 활성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학적 근거 제시가 약하다는 점은 그만큼 큐티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둘째로 큐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큐티는 개인의 경건 생활 방법 중 하나로서만 이해되어 왔다. 큐티의 목적이 개인의 신앙 성장을 추구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물론 이러한 이해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는 큐티의 중요한 부분인 ‘큐티를 통한 교회 공동체의 성숙과 사회 참여’를 간과한 것이다. 셋째로 큐티에 있어서 성령의 역할에 대한 강조가 미약하다는 점이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성령의 조명을 통해 계시되며, 그 결과 현재의 말씀으로 재해석된다. 따라서 성령의 인도하심 없이는 온전한 묵상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큐티할 때 성령은 말씀을 깨닫고, 이해하고 결단할 뿐 아니라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성령이 배제된 큐티는 온전할 수 없다. 큐티는 이러한 기초적인 이해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말씀 묵상의 도구로서 재정의될 필요가 있다. 큐티가 개인의 경건 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영성 방법임은 틀림없으나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인 의미와 관련해서는 새롭게 이해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즉 큐티란 개인의 경건을 넘어 교회 공동체의 성숙과 사회 참여까지를 포함해 폭넓게 이해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개인 묵상으로서의 큐티의 한계를 극복하고, 포스트모던 시대에 적합한 신앙생활 방법과 그리스도인이 전인적으로 영성을 추구하는 방법으로서의 큐티를 제시하고자 한다. -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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