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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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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얘들아, DMZ에서 공을 차자!>

경부운하, 축복일까 재앙일까

국민의 자산이자 생명수인 식수원을 내륙주운으로 이용하려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결정을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 우리나라의 물류교통운송체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한강, 낙동강의 특성 등을 사실 그대로 설명하고 과연 우리에게 운하가 필요한지를 판단케 해야 한다. 또한 운하의 경제적 효율성은 어느 정도인지, 환경적인 문제는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이명박씨와 운하찬성론자들은 거창한 구호만 있을 뿐이다.

얘들아, DMZ에서 공을 차자!

철책선 너머로 우리와 똑같은 생김새와 말을 쓰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서로에게 친근한 인사도 자유롭게 할 수 없다. 모든 생명을 포용하고 있는 이 넓은 자연의 공간에서 오직 사람들만이 철책을 마주한 채 이질적인 문화로 맞서고 있을 뿐이다. 요즘 들어 이 지역은 긴장감이 넘쳐난다. 더 가까이 다가서려는 노력도 잠시, 서해에서는 배가 침몰하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전쟁의 폐허로부터 60여 년이 지나 온갖 생명이 살아나 풍요로움으로 넘쳐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총과 대포를 쏘며 격렬한 대립을 하고 있다. 또다시 무수한 생명을 죽이는 전쟁의 위험이 온다면……. 그래서인지 나는 이곳의 아름다움과 희귀함을 그대로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간직하고, 또한 다음 세대로 이어가야 한다는 간절함이 생겼다. 생명과 평화의 땅이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고 영속되는 희망을 발견하고 싶다. 그리고 희망의 불씨를 조금이나마 피워보고자 10여 년 동안 찾았던 이 지역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그 기억의 얘기를 시작하고 싶다. 이 책은 내가 아들과 손잡고 언제나 가고 싶은, 또 아들이 아들의 아들과 손잡고 언제나 가고 싶어 할 이 땅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명들의 이야기이다. 생명과 평화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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