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논리는 사건 해결의 완벽한 모델이다. 내 경험에 따르면 논리가 살아 움직이는 감정과 정확히 포개질 때, 복잡한 사건은 불이 켜진 순간의 어둠처럼 온전히 해소된다. 마치 허공 속에 숨어 있던 0이 마음속으로 훅 들어오는 것처럼.1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해결에 실패한 문제를 끌어안는 과정에서 자기만의 방식과 깊이를 만들어간다. 이 소설은 수학자이자 아마추어 고양이 탐정인 주관식이 자신에게 다가온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누구나 마음속에 잃어버린 고양이 한 마리를 품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부디 우리의 주인공 주관식과 함께 분투하며 논리의 온기를 느껴보시기를.
이 책의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기면서 몽몽 일행들과 함께 곳곳에서 펼쳐지는 사건과 사고를 헤쳐나가는 상상을 나도 모르게 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을 하는 데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하는 '틴틴 수학 만화 2권 : 피타고라스의 비밀'은 아름다운 만화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알게 해 줍니다. 삼각형의 합동과 닮음(도형), 지수증가(계산), 다각수와 피타고라스 정리의 증명(도형과 계산의 연결)?에 대한 흐름은 수학사에서 실제적 목적 또는 지적유희로 발전해 온 수학의 다양한 모습을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균형 있게 보여주고 있어 눈여겨 볼 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