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개별 투자자들은 주식고수에 비해 투자기법, 투자경험, 투자지식, 특히 심리게임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차라리 그들과 상대하지 않고 시간에 의지해 승률을 쌓아가는 톱다운 투자전략으로 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여기에 필자는 독자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까 한다.
"당신은 주식 한 주에 무엇을 담습니까?"
이것이 필자가 독자들에게 묻고 싶은 첫 번째 질문이자 마지막 질문이다.
"대박? 수익률? 아니면 돈? 도대체 무엇을 담았습니까?"
"아니면 기껏 한 주 가지고 뭘 할 수 있느냐며 무시를 하십니까?"
"제가 만났던 1% 부자들은 주식 한 주에 '자신들의 인생'을 담더군요. 그러니 한 주 한 주 자식 다루듯 소중하게 다룰 수밖에요."
이 이야기는 사실이다. 아니 필자가 맹신하는 이야기로 강의를 나가거나 고객을 상대할 때 단골로 써먹는 멘트이기도 하다. 이젠 책에까지 썼으니, 앞으로는 사용할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반드시 투자하기게 앞서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임에는 틀림없다. (에필로그_'주식고수의 첫 번째 질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