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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함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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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사진가 함성호의 강릉편지>

사진가 함성호의 강릉편지

〈나, 함성호〉 ‘고향을 더욱 애틋하게 사랑해야지’라며 다짐하던 때가 있었다. 객지에서 1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을 때였다. 그리고 사진가의 길에 들어섰는데, 다른 학문의 길로 갈 수도 있었지만, 나는 이 길을 선택하였다.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고, 어느덧 해가 서산에 걸려 뉘엿뉘엿 거리고 있다. 회한과 후회가 없을 리 없지만, 부끄러움뿐이다. 고향의 고샅고샅을 거닐며 살필 때마다 그들은 나에게 바람보다 먼저 말을 걸어 주었고 큰 위로가 되었다. 그것들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아프고 외로운 마음들을 위하여. 한 편, 이 땅의 좋은 시인들이 아둔한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감사한 일이다. 다시 신발 끈을 조이고 길을 나서보려 한다. 과욕일까? 아니면 나의 숙명인가?

산골 아이들

처음 <산골 아이들> 사진집을 냈던 것이 1993년이었으니 그간에 십수년이 지나갔다. 봄 또한 그만큼의 나이테를 남긴 셈이다. 적지 않은 세월 동안 우리 사회는 무서운 속도로 변했다. 그 속도만큼이나 우리네의 인심도 변했다. 따뜻함보다는 삭막함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내 손이 약손이다' 하시며 우리의 아픈 배를 만져 주시던 할머니의 손길 같은 정이 더욱 그립다. 고향 같은 할머니의 손길. '산골 아이들' 사진집을 다시 정리하기로 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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