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시집을 만나면서
탄핵 속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
제8시집을 상재하는 기쁨을 맛봅니다.
하루를 살아도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정의와 진실이 함께하는
건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학이 가진 가치도 정의가 살아 숨 쉴 때
더욱 빛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조금 더 아름다운
무지갯빛으로 물들길 염원하며
저의 부족한 시 밭을 찾아주시는
독자님들의 행복도 아울러 기원합니다.
모두 함께 파이팅!
’25년 꿈이 무르익는 봄날 아침에
시인 노유정 큰절
남편을 보낸 후 통탄을 껴안고
적요寂寥한 겨울을 잠시 살았다.
그 와중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인도 그 어떤 꽃이 되고 잎이 되고
풍성한 시나무의 은유가 되고 싶어
재6시집을 상재 드리는 용기를 가집니다.
우리 삶의 곳곳에는 어둠과 아픔이
그림자처럼 따라오지만
행복의 축배가 담긴
문학의 운전대를 꼭 잡고 다시 돌려봅니다.
인생의 공허를 메우고 아픔을 견뎌내야 하기에
저는 오늘도 펜대를 꼭 잡고
저의 6시집 “피란민의 난간”
그 땀의 열매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늘
독자님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23년 싱그러운 여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