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제가 지나온 야구 인생은 이 말을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실패한 야구선수였습니다. 재능만 믿고 작은 성공에 취해 목표도 노력도 없이 살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바닥을 치고 나서야 생각을 고쳐먹고 피나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그 과정을 겪으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만, 바닥은 상처투성이입니다. 다시 올라오는 시간은 무척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수치심과 좌절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젊은 후배들과 아직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잠시 멈춰 자신의 지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순간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인생과 일에서 어떤 특별함을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부디 저의 실패에서 배우시길, 지금이라는 전성기의 노력을 즐기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