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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힐러리 로빈슨 (Hilary Robinson)

국적:유럽 > 중유럽 > 영국

출생:, 영국

최근작
2014년 11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부탁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부탁해

몇 년 전에 저는 병원에서 죽어가는 91살의 한 노인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 곁에는 의지할 가족도, 친척도 없었으며, 친구들은 모두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비행기 조종사가 된 이후로 그분은 평생을 외롭게 홀로 살아오셨고 이제 홀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 곁에 그분을 기억하는 누군가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너무도 슬펐습니다. 그 후, 저는 한 양로원을 방문하여 그곳에 계신 어르신들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그곳의 각 방의 문에는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간호인들은 양로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그 사진들을 보고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생각해보길 원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그들의 재능과 삶의 경험들을 기리는 책입니다. 우리는 책 속의 아이들이 양로원의 어르신들과 새로운 우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들은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은 또한 양로원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은퇴한 세 마리의 개들을 만납니다. 바비와 베스는 무거운 짐을 실은 썰매를 끄는 일을 했던 썰매개였고, 보니는 맹인 안내견으로 일을 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맹인 안내견들을 훈련시키고 그들이 은퇴한 후엔 돌보시곤 했습니다. 이 책은 가장 뛰어난 맹인 안내견이었던 '할'에게 바치는 책이기도 합니다. 할은 수년 동안 맹인들의 반려자로서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아버지에게로 와서 남은 여생을 보냈습니다. 할은 평생을 일하며 지쳐있었고 많은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단 한 번도 할이 성질을 내거나 떼를 부리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린 강아지들이 할 주위에서 뛰어다니며 할에게 장난을 걸고 할의 꼬리를 물어서 끌어당기고, 꼬마 아이들이 등에 올라 기어 다니고 낮잠이 들었을 때 손으로 귀를 쳐대도 할은 화를 내기는커녕 단 한 번도 자리를 피한 적조차 없습니다. 할은 아이들을 사랑했고 강아지들을 사랑했습니다. 추신: 이 책에 등장하는 방문의 그림을 가까이 살펴보면, 맨디(그린이)가 비행기 조종사를 그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외롭게 돌아가신 그 노인분을 추모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와 여러분이 그분을 기억하게 되었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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