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도덕적 질서라고 할 때 얼른 우리는 ‘사랑’이라고 답할 것이다. 이 책은 어쩌면 종래의 사랑이라는 개념을 ‘integrity’라는 말로 대치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사랑의 근원을 제시하려고 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생태계의 문제들이 인간과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인 문제들과 뒤엉켜서 제기되고 있는 우리의 현 역사 속에,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예언적 메시지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게 되기를 염원해 본다.
_ <옮긴이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