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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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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길고양이 조르바의 여행>

길고양이 조르바의 여행

해학과 풍자, 삶에서 우러난 교훈과 철학적 사유를 담은 일흔일곱 개 이야기를 당신에게 전합니다. 한 편 한 편 시 쓰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이 우화집을 읽으며 당신이 웃고 울고 무릎을 친다면 세상은 그만큼 밝아질 겁니다. 2026년 8월 이호준

티그리스강에는 샤가 산다

숱한 배가 드나드는 선창에 머물렀다. 목선에서 작은 물고기를 내리는 일이 내 몫이었다. 어느덧 내게도 돛 올리는 날이 왔다. 바람을 쫓아가는 아침마다 기도했다. 웃다가 울게 만드는 물고기 한 마리 잡게 해달라고. 꿈은 반쯤 이뤘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물에 물고기가 들 때마다, 그게 시詩이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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