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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시

이름:임현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7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시인

최근작
2026년 1월 <오덕하이스쿨>

꼭 같이 사는 것처럼

고맙다 고맙다 나를 허락해줘서, 고맙다 고맙다 당신의 발치에서 울게 해줘서, 2012년 봄

무릎에 무릎을 맞대고 Kiss

해진 베갯잇에서 발굴되는 유적지가 있대 젖은 머리를 기대 오는 속수무책의 밤 유치처럼 돋아난 단추를 끄르던 그의 손가락과 달큼한 입술까지 유적지 밑엔 또 다른 유적지가 있고 당신이 베고 자는 유적지엔 패잔병들이 사살되던 한낮이 강바닥처럼 드러난다고 해

사과시럽눈동자

시인의 말 네 혀가 되는 건 어떤 기분일까 말랑 식빵을 파먹다 주저앉듯 네가 되는 건 사랑해 대신 나쁜 말을 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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