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국민을 고객으로 하는 서비스다. 그것도 지상 최대의 감동 서비스여야 한다.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면 그 감동은 고스란히 돌아온다. 비단 이것은 정치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감동을 줄 수 있는 기업이 일류기업이다. 가족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일등 아빠다.
빨리빨리 민족, 냄비 민족이라 폄하하는 말들은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만큼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라는 의미가 된다. 나는 이러한 성향이 융합의 시대에도 긍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리저리 빨리빨리 적극적으로 부딪쳐보고 융합해보는 시도 속에서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빔밥, 김치·막걸리 등 발효음식 문화, 한류 드라마 등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은 컨버전스에 강하다. 여기에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문화 콘텐츠에 스토리텔링을 더하고 디지털기술이 융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