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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류시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1년 2월 <[큰글자책]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 >

[큰글자책]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

몸을 공부하게 되면 외모를 보는 게 중요해진다. 외모의 생김이 곧 그 사람이고, 외모의 변화가 곧 그 사람의 삶의 굴곡이기 때문이다. 이때 외모는 삶을 사유하는 텍스트가 된다. 언젠가부터는 눈이 작다고, 다리가 굵다고 슬퍼하지 않게 되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과 통해 있는데, 작다는 것은 간의 기운이 약해 그 기운의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하체가 두꺼운 것은 생명의 근원인 신장의 기운이 고밀하다는 증거가 된다. 이런 원리를 알게 되면 내 몸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정?기?신 그리고 오장육부와 분리될 수 없다. 따라서 좋아하거나 싫어할 이유가 못 된다. 이걸 알 때 느끼는 자유란! 이제는 『동의보감』을 만나 얻은 이 웃음과 자유를 선물하고 싶다. 깔깔거리고 웃다가 자기도 모르게 자유로워진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이 텍스트와 몸으로 섞여야 한다. 내 힘으로 읽고 내 힘으로 외우고 내 힘으로 낭송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삶과 누군가의 삶이 몸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낭송 논어 맹자

▶풀어 읽은이의 말 “이 책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무조건 읽으면 된다. 여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기에 앞서 소리 내서 읽어 봤으면 좋겠다. 의미가 파악되면 파악되는 만큼,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 대로. 언젠가 같이 『논어』를 읽던 학인이 이렇게 말한 적 있다. “인(仁)에 대한 문장을 여러 번 읽어도, 인(仁)이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 근데 그걸 읽은 다음날은 누군가의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대답해 주게 되는 거 있지. 그러면서 내 마음도 꽉 차는 느낌이 들었어. 이런 게 인(仁)이구나 싶었어.” 나는 이것이야말로 이 책을 읽고 낭송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문장들은 단순히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 배열된 문장들이 아니다. 행동하도록,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진 문장들이다.”

낭송 논어 맹자 (큰글자본)

▶풀어 읽은이의 말 “이 책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무조건 읽으면 된다. 여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기에 앞서 소리 내서 읽어 봤으면 좋겠다. 의미가 파악되면 파악되는 만큼,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 대로. 언젠가 같이 『논어』를 읽던 학인이 이렇게 말한 적 있다. “인(仁)에 대한 문장을 여러 번 읽어도, 인(仁)이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 근데 그걸 읽은 다음날은 누군가의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대답해 주게 되는 거 있지. 그러면서 내 마음도 꽉 차는 느낌이 들었어. 이런 게 인(仁)이구나 싶었어.” 나는 이것이야말로 이 책을 읽고 낭송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문장들은 단순히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 배열된 문장들이 아니다. 행동하도록,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진 문장들이다.”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

“몸을 공부하게 되면 외모를 보는 게 중요해진다. 외모의 생김이 곧 그 사람이고, 외모의 변화가 곧 그 사람의 삶의 굴곡이기 때문이다. 이때 외모는 삶을 사유하는 텍스트가 된다. 언젠가부터는 눈이 작다고, 다리가 굵다고 슬퍼하지 않게 되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과 통해 있는데, 작다는 것은 간의 기운이 약해 그 기운의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하체가 두꺼운 것은 생명의 근원인 신장의 기운이 고밀하다는 증거가 된다. 이런 원리를 알게 되면 내 몸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정?기?신 그리고 오장육부와 분리될 수 없다. 따라서 좋아하거나 싫어할 이유가 못 된다. 이걸 알 때 느끼는 자유란! 이제는 『동의보감』을 만나 얻은 이 웃음과 자유를 선물하고 싶다. 깔깔거리고 웃다가 자기도 모르게 자유로워진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이 텍스트와 몸으로 섞여야 한다. 내 힘으로 읽고 내 힘으로 외우고 내 힘으로 낭송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삶과 누군가의 삶이 몸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 (큰글자본)

“몸을 공부하게 되면 외모를 보는 게 중요해진다. 외모의 생김이 곧 그 사람이고, 외모의 변화가 곧 그 사람의 삶의 굴곡이기 때문이다. 이때 외모는 삶을 사유하는 텍스트가 된다. 언젠가부터는 눈이 작다고, 다리가 굵다고 슬퍼하지 않게 되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과 통해 있는데, 작다는 것은 간의 기운이 약해 그 기운의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하체가 두꺼운 것은 생명의 근원인 신장의 기운이 고밀하다는 증거가 된다. 이런 원리를 알게 되면 내 몸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정?기?신 그리고 오장육부와 분리될 수 없다. 따라서 좋아하거나 싫어할 이유가 못 된다. 이걸 알 때 느끼는 자유란! 이제는 『동의보감』을 만나 얻은 이 웃음과 자유를 선물하고 싶다. 깔깔거리고 웃다가 자기도 모르게 자유로워진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이 텍스트와 몸으로 섞여야 한다. 내 힘으로 읽고 내 힘으로 외우고 내 힘으로 낭송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삶과 누군가의 삶이 몸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비단 청년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중년백수, 노년백수들도 넘쳐난다. 태반이 백수로 살아가는 시대. 이게 우리의 현주소다. 그럼 이제 태도를 좀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 이 일상적 삶의 형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환영하려는 태도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백수가 되는 것이 우리 삶의 일반적 조건이 되었으니까. 이 조건에 맞게 삶을 새롭게 구성하려는 시도―다양한 백수-라이프들이 발명되는 것, 이렇게 해서 백수라는 개념을 취업이라는 식상한 계열로부터 떼어내는 것, 뭐든지 활용해서 자기 삶에 맞는 방식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존재로 백수를 재정의하는 것?가 필요한 상황, 이 또한 우리의 현주소가 아닐까? 그런데 이상하다. 백수들은 왜 이런 작업에 매달리지 않을까? 자기 삶을 정당화하기 위한 길 찾기들이 왜 도처에서 일어나지 않는 걸까? 백만이나 된다는 백수들은 대체 어디서 뭘하고 있는 걸까? 다시 기존의 체제에 목을 매고, 받아 달라고 하소연 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이런 현실에 질문하고 싶었다. ‘대체 무엇이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가’라고. 우리가 잃어버린 건 경제적 안정이 아니라 질문하는 법이다. ― 머리말 중에서

혈자리 서당

경락은 몸 전체를 감싸고 있는 무형의 통로다. 이 통로로 기혈(氣血), 음양(陰陽), 오행(五行)의 정보들이 흘러 다닌다. 오장육부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도 경락이다. 한마디로 경락이 몸의 중심이자 부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토대라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불교의 인드라망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전체와 부분이 연결되고, 하나가 출렁이면 전체가 출렁이게 되어 있는 인연의 연결망. 경락은 몸과 세계 또한 그런 모습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여기서 병과 치료, 나아가 삶의 모습 또한 다르게 사유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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