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
나는 쿠바인의 생활로부터 기적이란 신이 내려 주는 행운이 아니라, 사람이 행동하여 얻은 창조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쿠바인은 견실하게 살아가는 궁극의 몽상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은 미국의 비정한 제재를 감수하면서도 비굴해지지 않았다. 그것은 호세 마르티의 사상, 체 게바라의 정신, 그리고 피델 카스트로의 존재에 의해 뒷받침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의감으로 가득 찬 평범한 청년들이 이상을 찾아 목숨을 걸었다. 쿠바 혁명은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두었으며 카스트로 정권이 근 반세기 가까이 지속되었다. 이들이 지금 극도의 경제난도 극복하고 스스로 세계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다.
쿠바를 아는 것, 이것은 또 하나의 세계를 아는 것이며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과도 관련된다. 내가 쿠바에서 얻은 것, 그것은 삶의 지혜이며 풍요의 진짜 의미다. 우리들이 잊고 있던 소중한 것, 그것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는 나라, 그것이 지구 반대편에 존재하는 쿠바 공화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