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팔면서 아가씨가 접대하는 술집이면 다 룸살롱인줄 알고 마담이라면 그곳에서 일하다 늙은 아가씨 정도로만 아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썼다. 이 세계도 나름의 질서와 규칙이 있으며 성공하는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이 세계의 실상과 사람들에 대해서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생존 방식과 마케팅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다. 그다지 내세울 게 많지는 않지만 물론 내 인생 이야기도 들어 있다.
우리가 일하는 곳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안다. 아직도 룸살롱이 조직 폭력배들의 온상이고 아가씨들이 몸으로 돈을 버는 곳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이 책을 읽지 않는 게 나을 것이다. 하지만 이 분야야 말로 치열한 경쟁과 성공의 법칙이 존재하는 곳이라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