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로소 삼각형이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한 변의 이름은 『안단테 자동차』, 다른 변의 이름은 『미르테의 꽃, 슈만』, 마지막 남은 변을 『푸른 누드, 앙리 마티스』라 이름 짓는다.
꽃등에, 삼각형은 천체에서 생성되었음이라.
자동차 시와 음악 시 그리고 회화 시는 영속성의 그리움으로 우주 안에
혹은 우주 밖에서 존재하게 될 것이다.
맑고 고운 음색으로 아침을 깨우고, 한낮의 태양을 청색조로 위무하며,
별들의 합창을 연주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당신이 있고, 내가 있는 그곳,
우리의 청청한 하늘나라에서. 영영히.
2024년 3월 16일 청담초당 이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