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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이광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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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노랑 조끼 속 외로운 당나귀>

구름 한 점 백 년 세월 품고

그리운 친구 잔머리 굴릴 줄 모르는 겸손하고 맘씨 고운 친구가 긴 글 쓰는 나에게 핀잔을 준다 짧은 글 편히 읽게 써 달란다 긴 글을 부담스러워하는 친구 논리 전개 귀찮게 여기는 친구 자기는 짤막한 시가 좋단다 첫 페이지부터 읽지 않아도 되고 생각날 때 뒤적거릴 수 있고 한자리 앉아 다 읽을 수 있고 심심할 때 꺼내 읽을 수 있는 그런 글 써 달라고 다그쳤다 또 한 권의 시집을 펴내면서 먼저 간 친구 얼굴 떠올린다 배신의 시대에 참 친구가 그립다

노랑 조끼 속 외로운 당나귀

삶도 믿음도 몇 줄 문장에 담아내기에도 벅찬 여름이 지나가니 지난 겨울 추위는 잊게 되고 이겨내야 할 문장의 무더위가 부끄러움의 수온주를 올리고 있네요. 2026년 여름 가운데 경산 우거에서

달빛 아래 웅크린 호수 속의 잉어 떼

시를 쓰는 동안 내 속마음 꿈틀대고 세상의 모든 수심 씻어낸다 세 번째 시집 내놓으며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세상을 크게 둘러보게 된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홀로 선 초라한 모습 또렷이 비치고 있다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세상 끝이 다가 오겠지 그것이 진정한 소망이리라 2026년 봄 저자 이광호

하늘 두 번 쳐다보고 땅 한 번 내려다보고

가슴에서 토해 낸 감성, 문학청년을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묻어 두었던 심정이 꿈틀거릴 때가 종종 있었다 목사직 은퇴 후 일흔을 넘긴 나이 어색한 마음도 들지만 작은 시집 한 권 세상에 내놓는다 한평생 논리를 전개하는 글들을 머리 중심으로 풀어내 왔다 이제 가슴에서 토해 낸 감성을 조심스레 선보인다 가슴과 가슴으로 통하는 말 머리와 머리를 나누는 글보다는 조금은 인간미 넘치는 푸른 생명의 계절 언제나 은혜의 여름이다 2025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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