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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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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설산에서>

설산에서

序詩 누가 그랬다 운명을 믿느냐고 그래서 나는 믿고 안 믿고를 떠나 내가 태어남 자체가 운명이라 말했다 미명의 세계에서 인연법에 의하여 이 세상 오고 싶다 오고 싶지 않다는 단어는 해당되지 않은 논리다 자연의 법칙 선택된 인연의 생명체로 서로의 마주침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흙과 꽃, 바람과 빛의 형제들이 과거 현재 미래 항상 함께였으니 오고 감이 어찌 둘이겠는가? 기록의 현재들은 모두를 아우른다 이 시집이 나오기까지 수고로움 하신 제위께 감사함을 전하며 -천마산 금당에서 2026년 가을 보우 합장

설화꽃

1992년 《시 세계》 등단 이후 33여 년, 다섯 권의 시집과 두 권의 漢詩집 장편소설 1권을 격랑의 세월 속으로 흘려보냈다. 가슴 아픈 5.18 속에서 우리 국민은 위대한 발전을 이어왔는데 오늘날 역사가 역류하는 정치사를 보면서 불안한 잠깐의 시간 마음 졸였다. 하지만 빛나는 국민들의 열린 세계관으로 극복 민주주의는 살아 있다는 희망에 전 세계가 다시 주목하는 대한민국에 안도감과 봄날의 감사함을 느낀다. 이 땅의 한 시인이 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뿌듯하다. ‘설화 꽃’은 그 추운 눈 속에서도 격랑을 이겨내듯이 꽃이 핀다. 그간의 습작을 모아 첫 시조집, ‘설화 꽃’을 엮는다. 2025년 가을 감천문화마을, 천마산 금당에서 보우 합장

화살이 꽃이 되어

시인의 말 지난 漢詩집 출간 이후 만 4년의 시간이 흘렀다. 구름이 모였다 흩어지 듯 그렇게 각자의 길에서 소중하고도 건강한 만남을 가졌던 인연들에게 행복을 기원하는 바다. “화살이 꽃이 되어” 내게 주어진 인연을 충실히 품으며 긴 항해 끝 다시 새로운 여명을 위해 항해의 노를 젓고자 한다. 시집 발간에 도움을 주신 여러 귀존 분께 감사의 인사 올린다. 2022년 만추 천마산 금당에서 보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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