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쯤이었던 같아요.
아버지는 빵 공장에서 나온 빵을 학교 매점에 배달하는 일을 하셨는데,
일을 도와드리겠다며 매일 아침 일찍 따라나섰어요.
빵 공장에 가면 갓 나온 빵 냄새가 코를 간질였어요.
그때 먹어 본 달콤하고 폭신폭신한 팥 도넛은 제게 최고의 간식이었죠.
아마도 그 기억이 나를 빵을 좋아하는 ‘빵돌이’로 만든 것 같아요.
지금도 빵을 좋아해서 자주 먹다 보니 결국 빵 그림책도 만들었네요.
이 그림책을 읽고 여러분도 빵 냄새가 솔솔 나는 기분을 느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