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예술

이름:정은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4월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몬드리안이 조선의 보자기를 본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나 작품은 어떤 시대, 미술사적 접근이나 미학적 관점에 관계없이 내 취향대로 시도한 감상임을 밝혀둔다. 시대와 민족성,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서양 미술에는 인류의 보편적인 동질성을 보이다가도, 어떨 때는 동일한 주제에 너무나 다른 시각과 다양성을 만났기에 점점 비교하는 재미가 배가되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서 예술의 가치가 그대로 발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이 작업은 나 자신도 미처 몰랐던 면들과 짦은 삶의 인상적인 추억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의 일관된 시각은 고전에서 현대까지 동양 미술과 서양 미술의 비교를 통한 예술의 체험과 아름다움의 인식일 뿐, 어느 한쪽의 우열을 가리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미술 속 시간여행

“저 그림은 왜 유명할까?” “나도 저만큼은 그리겠는걸!” 세상에는 수많은 미술품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미술이라고 하면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그림이나 조각 작품 등을 일컫는 ‘미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역사적인 기록에 의하면, 인류가 컴컴한 동굴에서 살던 구석기 때 사냥이 잘되기를 바라며 벽에 그림을 그린 것이 미술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거치며 미술은 여러 방향으로 나뉘어 다양한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이루어낸 걸작들은 미술의 역사를 화려하게 수놓게 된 것이지요. 어떤 명화를 보면 ‘저 그림은 왜 유명할까?’ 혹은 ‘나도 저만큼은 그리겠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때로는 무엇을 그린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작품을 본 적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누가 봐도 아름답다고 느끼는 작품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미술이라고 부릅니다. 미술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각 나라마다 고유한 언어와 역사가 있듯이 미술에도 언어와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는 무슨 목적으로 그렸는지, 무엇을 상징하는지 등 작품 속에 숨은 언어를 알아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나무에 비유해보겠습니다. 정치, 철학, 역사, 종교, 경제 등이 나무뿌리에 해당한다면, 미술은 꽃입니다. 인류의 역사, 사회, 문화, 시대정신 등을 자양분으로 삼아 아름답게 피어난 것이 미술작품이란 소리지요. 그래서 미술의 역사를 알면 어렵고 복잡하기만 했던 인류의 역사까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장장 2만 년에 해당하는 서양미술의 역사가 알기 쉽게 압축되어 있습니다. 동굴벽화로 대표되는 최초의 미술 이야기에서 시작해, 절대권자와 신의 시대였던 고대와 중세의 미술을 지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천재미술가들이 등장한 르네상스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후 17세기 절대왕정의 화려한 바로크 미술, 18세기 귀족 중심의 우아하고 감각적인 로코코 양식, 19세기 미술에 혁명을 가져온 근대미술, 오늘날의 최첨단 현대미술 그리고 다양한 전위미술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할 것 같아 벌써 한숨부터 나온다고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서양미술의 길고 깊은 역사를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담았으니까요. 미술사란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투쟁하며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결과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각 시대의 미술품을 보면서 과거를 여행하고 그 시대가 추구한 삶의 가치와 철학 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미술을 정확히 이해하는 기쁨과 동시에 그 안에 숨은 역사의 진실까지 보길 바랍니다. 미술의 역사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그리고 작품 하나하나에는 어떤 이야기가 깃들어 있을까요? 미술가들은 무슨 목적으로 미술품을 만들었을까요? 저와 함께 미술을 여행하는 동안 이 질문을 꼭 기억해두세요. 미술작품에 숨은 언어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질문이랍니다. 그럼, 재미있는 서양미술 이야기를 통해 미술여행을 떠나볼까요? 자, 출발!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