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사람들 때문에 강아지들은 고아가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강아지들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씻겨 주고, 사랑해 줄 가족을 기다리며 사람들을 향해 꼬리를 흔들었어요. 사람들이 무서워할까 봐 밤에만 산책하는 고스트가 환한 낮에도 산책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가족과 함께 맘껏 뛰어노는 모습도 얼른 보고 싶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선 버림받는 강아지가 없는 세상이 빨리 와야 해요. 어때요, 함께 노력해 주지 않을래요?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짜증 날 때도 있어요. 왜냐면 수학용어가 너무 어려우니까요. 직선, 곡선, 삼각형, 사각형, 이런 단어가 한문으로 만들어져서 더 그래요. 단번에 이해하기가 어렵거든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단어 뜻도 이해를 못 하겠어!”
이런 생각이 들면 한숨이 먼저 나와요. 수학 원리와 이론을 쉽게 만날 수 있다면 훨씬 좋았을 텐데, 그림을 보고 친해졌으면 훨씬 쉬었을 텐데. 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수학과 함께 살아가고 있거든요.
사각형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 원 안에 있는 시계를 보고 하루를 시작하죠. 절선으로 이어지는 계단에서는 무게중심을 잡고, 늦잠을 자면 지각하지 않을 확률을 계산하며 뛰어가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비례와 대칭을 고민해서 그림도 그려요. 이미 수학을 좋아하고 있었다니까요!
<수학 마법쇼>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수학 개념과 원리를 소개해줘요. 별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의 매력을 어느 날 문득 발견하는 것처럼, 수학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제일 중요한 건, 누워서도 볼 수 있는 수학책이라는 거잖아요!
만약 이 책을 보고 있다가 “아! 이게 그거였네!”하고 놀랄 수도 있어요.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면, 이미 수학과 친구가 된 거예요. 앞으로 점점 더 친해지면 정말 좋겠네요.
수학은 우리 삶을 좋게 만들어줘요. 수학이 자동차도 만들었고 비행기도 만들었거든요. 편리한 모든 것에는 수학이 있어요. 그래서 수학은 우리 모두의 미래에 꼭 필요한 학문이에요.
로봇 친구도, 메타버스 아바타도 만들려면 수학을 알아야 해요. 우주여행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거든요.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혹시 꿈꾸는 직업이 있나요?
상상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수학! 여러분이 모두 수학과 친구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오늘도 학교에서, 학원에서, 또 집에서 문제집을 펴고 앉아, 정답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말을 기억해주세요. “난 수학을 싫어해.”라는 생각을 잠깐 버리고 마법 같은 수학을 만나보세요. “
말도 안 돼, 이게 수학이야?”하고 놀랐다가, “엄마, 수학이 좀 재밌는 거 같아!”라고 더 놀라게 될지도 모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