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에 관한 이야기 씨앗을 찾기 전까지, 저는 이주 노동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어요. 우리 사회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그토록 무지했던 것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보보의 일요일』이 독자분들께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듯합니다.
보보는 상상 속 아이예요.
근처 공장에서 일하다가 수시로 달려와
창문으로 집 안에 있던 다섯 살 자녀를 들여다봤다는,
어떤 이주 노동자의 글을 읽고 이야기를 떠올렸어요.
보보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면,
보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는 어른이 되겠다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