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거나 반려동물들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어요. 특히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겪는 이별은 무척 낯설고 당황스럽지요.
그럴 때 어린이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슬픔을 빨리 잊으려고 해요. 고인의 죽음을 충분히 슬퍼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아무렇지 않은 척 금세 일상으로 돌아오지요.
하지만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사랑하는 존재들에 대한 그리움일 것입니다.
저도 살아 오면서 수많은 이별과 죽음을 경험했어요. 그때의 마음들이 모여서 한 권의 동시집이 되었습니다. 동시집 『이봐, 힘내라고!』는 이러한 죽음에 대한 이해, 상실의 고통과 슬픔에 대한 승화, 이웃들의 따뜻한 위로와 환원의 기적을 담아냈어요. 일곱 살 ‘나’에게서 비롯된 이 이야기가 지금 이 순간에도 상실과 이별의 슬픔을 겪고 있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