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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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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감정의 자국들>

감정의 자국들

“다정해지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이 아파야 했을까?” 당신도 그런 적 있나요? 마음 한 귀퉁이에 오래 눌러 담은 감정을, 제때 꺼내지 못해 더 깊어져 버린 순간들이요. 너무 아파 달리 표현할 수조차 없었던 일들, 너무 사랑해 끝내 전하지 못했던 말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그때 못 꺼낸 감정”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갑니다. 감정을 너무 무너트리거나 드러내지 않기 위해 눌러내는 우리를 위하여 제 이야기의 여백에 당신의 마음을 채워 넣을 공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 「감정의 자국들」은 지나온 감정의 시간들을 그저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쓴 기록입니다. 이 시집의 한 구절이 당신의 어딘가에 남아, 그 시절의 당신의 마음을 만져주는 다정함이 되기를 바랍니다. <네가 있던 자리>의 멋진 레토릭을 주신 김동연 저자님께, 이 이야기들의 탄생을 도와준 모든 사랑과, 멋지게 편집해주신 보민출판사, 김꼬리 작가님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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