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첫화면으로 가기
헤더배너
분야보기



닫기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 정가
    15,800원
  • 판매가
    14,220원 (10%, 1,580원 할인)
  • 배송료
    무료
  • 수령예상일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0월 25일 출고  
    최근 1주 93.8%
    (중구 중림동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1,495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6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 씨티, 삼성, 하나, 신한, 국민
    * 2~7개월 무이자 : 현대
    * 2~4개월 무이자 : 롯데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시럽페이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이 사람을 좋아하십니까?"
레이먼드 카버를 이해하기 위해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를 꼭 읽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그의 대표작들이 담긴 책들과 엄청난 두께의 레이먼드 카버 평전까지 이미 출간된 상태다. 이미 출간된 책들만으로도 소설가 레이먼드 카버의 초상을 그려내는 데는 충분하다.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는 그 초상을 그린 후에 남은 것들이다. 여기에 실린 작품들은 작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에세이나 서평들은 인상적인 문구들을 포함하고 있고 카버의 삶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여러 종류의 글(단편소설, 장편소설의 조각 등)을 모아 놓은 책의 구성 상 일관된 흐름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다. 여기 남은 글들은 세공된 보석이라기보다는 원석들의 컬렉션에 가깝다.

최고 수준의 컬렉션이 아니라 그가 그 수준에 다다르기까지 노력하는 과정에서 남긴 흔적들, 끝내 이루지 못한 (장편소설을 향한) 꿈, 소설가가 아닌 생활인으로서 남긴 이야기들, 독자의 입장에서 다른 책들을 읽고 쓴 글들은 모두 최고의 소설가라는 이미지를 둘러싼 삶의 조각들이다. 보다 작고 평범하며 잔잔히 빛나는, 더욱 '카버적인' 잡동사니들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창고에 고이 모셔진 깡통 상자 안에 누군가가 쓴 습작들과 작은 사진첩과 잡동사니가 들어가 있다면, 그 상자를 열어 기쁨과 웃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상자의 주인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는 정말로 카버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 소설 MD 최원호 (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