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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달까지 가자> 장류진 소설집. 2020년 젊은작가상 수상작 '연수' 등 여섯 편의 소설을 실었다. 첫 소설 '연수'의 주인공 주연은 공인회계사 시험은 쉽게 합격하고서도 운전면허는 어렵게 딴 사람이다. 기능시험에 두번 낙방, 도로주행에 세번 낙방한, 타고나길 운전을 못하는 사람. 맘카페에서 소개받은 명강사에게 운전 연수를 받는 주연의 이야기에서 익숙함을 느낄 나 같은 독자도 있을 것이다. 처음 운전면허 학원에 간 날 긴장해 어찌나 목에 힘을 주었는지 근육통이 와 사흘은 고개를 돌리지 못했던 나 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적확한 응원을 장류진의 소설이 전한다. “잘하고 있어. 잘하고 있어.”
사람에게는 여러 면이 있다. 주연의 운전강사인 50대 여성은 모든 초보는 갓난아기 같다고 말하는 유능한 강사면서, 주연을 O형이라는 혈액형으로 판단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입사 면접에서 '빈티지'하면서도 '땡땡한' 느낌으로 밴드 연주를 해달라고 나를 답답하게 하는 인물 '이찬휘'는 여러 사람을 잘 챙기는 사람이기도 하고, 고루한 회사에서 여성인 나를 최초로 팀장으로 세운 비교적 '깨끗한' 인물인 상사가 내게 부적절한 '공모'를 제안하기도 한다. 사랑하기도 증오하기도 쉽지 않은 우리의 세계를 바라보는 기쁨과 슬픔. 적확한 인식과 적확한 응원이 필요한 이들의 '계속 직진'에 필요한 적확한 소설이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