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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ook] 암리타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은이),김난주 (옮긴이)민음사2013-04-01 원제 : Amurita
암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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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형식 : ePub(10.5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 504쪽, 약 25.9만자, 약 6.7만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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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BN : 9788937486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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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리뷰
    알라딘 리뷰
    이 두꺼운 책은 낯설지 않다. 바나나의 신작이 아닌 94년작 장편소설이며, 이미 <멜랑코리아>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소개된 적 있었다.

    계단에서 굴러 기억을 잃어버린 나(사쿠미)와 자살한 여동생(마유), 여동생의 애인이었고 지금은 나의 애인인 그(류이치로), 초능력을 가진 남동생(요시오), 그밖에도 이상한 친구들이 잔뜩. 소설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단원의 이름이 '멜랑코리아'고, 본론에 해당하는 단원은 '암리타'이다.

    <멜랑코리아>로 이미 읽은 사람은 잘 알겠지만, 이 소설의 줄거리를 설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설명할만한 줄거리가 없어서가 아니다. 초능력에, 사고에, 가출이 줄줄이 이어지니 사건은 충분하다.

    그보다도 이야기 속이 아니라 이야기 바깥에 의미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약간은 지루하다, 싶기도 한 '나'의 독백이 책을 읽는 '나'의 마음과 겹쳐지는 그 지점을 바나나는 집요하게 비집고 들어간다. 사쿠미의 경험과 감정을 (육체와 영혼을 합쳐 부르는 말은 없을까?) 읽는 어느 순간, 그 진동이 고스란히 내게로 옮아와 공명하는, 그런 멍한 공감을 신비주의자 바나나가 선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책속에서는 자주 시간이 멈춘 것처럼 보인다. 정지한 아주 얇은 시간 속에는 세상의 모든 것과 영원함이 들어있다, 고 바나나는 말한다.

    행복 역시 모든 시간에 골고루 편재한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아득하고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자각이라는 것... 그 순간에 '나'는 행복할 뿐 아니라 내 영혼이 우주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는 것... 지금 단단한 '나'의 손과 발은 언젠가 형체없이 사라져 세상 속에 기체처럼 섞여 들리라는 불가사의한 행복... 그래서 더욱 '나'의 손과 발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

    '암리타'도 그런 의미다. 암리타란 '신이 마시는 물', 감로수를 말한다. 소설에서 류이치로는 "살아간다는 것은 물을 꿀꺽꿀꺽 마시는 것 같은 거"라고 말하면서, 이 소설의 제목을 정해준다.

    <암리타>는 확실히 너무 길어 긴장이 떨어지고, 전반의 오컬티즘도 생뚱한 데가 있다. 하지만 시간을 멈추어 삶의 심연에 감추어진 아름다움을 들여다보게 하는 바나나의 솜씨 만큼은 매력적이다. 불쑥불쑥 찾아드는 북받치는 떨림들, '어딘가 적어놓았다면 좋았을 걸' 후회하게 되는 그것들을 모아둔 일기같은 것이 바나나의 소설이므로, 그것으로 충분하다. - 김명남(200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