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
* 2~5개월 무이자 : 신한,롯데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국민 / 삼성 2~5개월 -> 2~3개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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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과 초록색의 아름다운 덩굴무늬로 장식된 초대 카드. 카드를 펼치는 순간 포근한 빛과 향기가 온몸을 감싸고, 어렴풋이 안개가 피어 뿌연 회색 골목, 신비로운 달빛이 비치는 곳. 정신을 차려보면 그곳은 '십 년 가게' 앞이다. 문을 열면 망가진 장난감부터 누더기 신발까지 사연이 가득해 보이는 물건들 속, 은테 안경을 쓴 마스터와 벨벳 조끼를 입은 고양이 집사 카라시가 당신을 맞이한다.
'십 년 가게'에서는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것들을 맡아준다. 인형, 눈사람, 그리고 훔친 반지와 괴로운 마음까지도. 가게에 맡긴 것은 절대 닳거나 변하지 않는다. 눈사람은 녹지 않고,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 물건을 10년 동안 맡아주는 대신, 대가로 수명 1년을 받는다. 신비한 기운에 이끌려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은 이러한 계약 조건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데….
물건에 얽힌 각자의 사연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은 판타지 동화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마법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들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 목숨을 지불할 만큼 가치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이 이미 마법 같은 일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