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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편집 회의
"도리스 레싱, 여성의 억압된 일상을 그리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초기 단편집. 60년대 유럽, ‘자기만의 방’을 갖지 못하고 결혼, 가정, 남성에 의해 객체로 머무는 여성들의 일상을 날카롭게 응시한다. 표제작 '19호실로 가다'는 모두 부러워하는 가정을 꾸리던 한 주부가 강요되는 역할들 속에서 점차 무력을 느끼고, 혼자만의 공간을 절실히 찾는 모습을 그린다. 한 여성이 실연으로 미쳐버린 다른 여성에게 자신의 심장을 건네는 '내가 마침내 심장을 잃은 사연', 한 남자의 정부였다는 것을 깨닫지만 결국 서로를 위로하며 연대하는 여성들을 다룬 '남자와 남자 사이'를 비롯한 11편의 단편을 모았다.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의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야 하면서도, 개인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잃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소설 속 인물들의 갈등과 분노, 그리고 그 한계에 마음이 저려온다. 그럼에도 소설은 여성이 지닌 힘을 긍정하며, 여성 간의 연대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생전 레싱이 한 인터뷰에서 전한 말을 옮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말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자유롭다.”
- 소설 MD 권벼리 (2018.07.10)
카드리뷰
이벤트
  • 알라딘 오디오북 1탄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책소개
영국을 대표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단편소설집 <To Room Nineteen: Collected Stories Volume One>(1994)에 실린 11편의 단편을 묶었다. 남은 9편은 <사랑하는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다. 여기에 실린 소설들은 대부분 레싱의 초기 단편으로, 가부장제와 이성중심 등 전통적 사회질서와 사상 등에 담긴 편견과 위선 그리고 그 편견과 사상에 희생된 사람들의 고통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레싱이 한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말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자유롭다'고 말한 것처럼 이 단편들은 사회로부터 억압받는 개인의 일상과 욕망, 때로는 저항을 가감 없이 묘사하여 개인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레싱의 작품들은 전통과 권위에 억압받아 개인의 자유를 잃어버린 여성이 얼마나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목차

서문

최종 후보명단에서 하나 빼기
옥상 위의 여자
내가 마침내 심장을 잃은 사연
한 남자와 두 여자

영국 대 영국
두 도공
남자와 남자 사이
목격자
20년
19호실로 가다

작품 해설: 도리스 레싱의 1960년대 단편소설(민경숙)
도리스 레싱 연보

책속에서
첫문장
몇 년 전 바버리 콜스를 처음 보았을 때, 그가 그녀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은 순전히 누군가가 "저 여자가 존슨의 새 여자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밑줄긋기
추천글
  • 〈19호실로 가다〉 같은 불멸의 고전은 텍스트 자체로부터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조건(콘텍스트)이 계속 그 작품을 요구할 때, 텍스트를 통해 ‘나’를 응시할 때, 독자를 새로운 해석의 세계로 초대할 때, 그들은 모두 고전이다. 신자유주의 시대 여성의 불안은 레싱의 시절과 차이가 있겠지만, ‘불안’에 대한 그의 사유는 우리를 위로해준다. 나는 레싱으로부터 나혜석, 버지니아 울프, 시몬 드 보부아르를 만난다. 레싱은 여전히 “깨어 있는 상태에서는 설명하기 힘든 곳”으로 우리를 이끈다.
    - 정희진 (여성학자, 『정희진처럼 읽기』 저자)
  • 진실 앞에 선 잔인함에 다정함이 깃들 수 있다면, 그것은 레싱이 쓴 소설의 모습을 하고 있으리라. 《19호실로 가다》 는 여성의 사유와 문장으로, 여성을 응시하고 재단하는 시선 너머의 남성성이 지닌 폭력성과 가부장제 안의 여성들이 어떻게 점점 무력화되는지 두려울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행간마다 고인 것은 여성의 삶이고, 더 이상 뒤돌아보지 않기 위해 다시 읽는다. 재미있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독서에 힘이 깃든다.
    - 이다혜 (씨네21 기자, 에세이스트, 북칼럼니스트)
  • 낭만적 사랑의 환상을 벗겨낸 이성애 관계와 결혼생활은 어떤 민낯을 하고 있을까. 내게 〈19호실로 가다〉는 낭만적 사랑이 소거된 안나 카레니나의 세계처럼 보인다. 그곳에는 그녀들이 사랑할 브론스키도, 현실을 버려버릴 수 있는 연애도 열정도 존재하지 않는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녀들은 때로는 타협하고, 때로는 인내하지만 그 어떤 선택도 기쁨이 되지는 않는다. 그녀들의 기쁨은 고독 속에서, 오로지 충만한 자신과의 일대일 관계 속에서만 가능하다. ‘나는 혼자야. 나는 혼자야. 나는 혼자야.’ 온전히 혼자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도 귀한 일일까. 이 소설은 미치도록 혼자가 되고 싶은, 고독의 충만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자발적인 추방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