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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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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맹 - 자전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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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쓰기까지"
1935년 헝가리의 한 국경 마을에서 출생한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어려서부터 모국의 언어와 문화가 독일과 소련에 침략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반체제 운동가였던 남편과 스위스로 망명해 ‘문맹’이 되었지만 공장에서 일하면서도 글쓰기에 대한 갈망을 놓지 못하던 시절, 다시 프랑스어를 배워 첫 소설 <비밀 노트>를 출판하기까지. 책에는 그녀의 반생이 온전히 담겨 있다.

<문맹>은 모국어인 헝가리어를 '살해'하고 정체성까지 위협해오던 프랑스어를 배워야만 했던 조용한 싸움의 기록이자,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의 소설적 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창작의 기록, '읽기'와 '쓰기'에 대한 고뇌와 애정이 담긴 언어의 자서전이다. 모국어와 함께 빼앗기듯 잃어버린 기억을 되새기고, 격변의 20세기를 감내해야 했던 한 '이방인'의 용기를 꺼내 보여준다.
- 소설 MD 권벼리 (201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