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부아르> 피에르 르메트르 신작 소설"
1999년 프랑스의 시골 마을, 열두 살 소년 앙투안은 숲 속에서 우연한 사고로 옆집 꼬마를 죽이고 만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그는 시신을 나무 둥치 구멍에 숨긴다. 이후 실종수사가 진행되지만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탓에 사건은 조용히 묻힌다. 12년 후, 앙투안은 비밀을 가슴에 묻은 채 의사가 되어 파리에서 살고 있다. 평온했던 일상은 그가 그토록 꺼려왔던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서 깨어지고 만다.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피에르 르메트르. 55세에 소설을 쓰기 시작해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과 영국추리작가협회상을 모두 수상한 드문 이력의 작가답게, 흡인력 강한 스릴러 형식 안에 인간의 죄와 구원이라는 심오한 질문을 담아냈다.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라 현재까지 35만 부가 판매됐다.
- 소설 MD 권벼리 (201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