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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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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편집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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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을 스스로 이야기하는 여성의 탄생 "
글쓰기를 통해 자기 존재를 증명하고, 여성들과 소통하며, 여성에게 억압적인 사회와 맞서 싸우려 한, 근대의 페미니스트 나혜석의 글을 여성주의의 시각으로 만난다. 연구자 장영은이 나혜석이 남긴 소설, 논설, 인터뷰, 대담 등의 자료를 근대 여성문학, 연애와 결혼, 사랑과 이혼, 모성과 육아, 정치와 삶을 주제로 나누어 배치했다. 내밀하면서 정치적인, 1896년에 태어나 글로 자신을 이야기한 한 여성의 화두를 접하며 그의 고민과 현대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여자가 잘나면 못 써." 같은 말을 듣고 부당하다고 느끼는 마음 같은.

널리 알려진 대로 나혜석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예술가로서 성취를 거두던 중 연애와 결혼과 이혼 등의 개인사로 인해 그의 표현 대로 '남의 입에 오르내렸다.' 빛나던 인생 전반부와 쓸쓸한 인생 후반부를 대비시키며 비극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영은은 서문에서 그녀의 생애를 몰락, 혹은 파국으로 표현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글을 통해 부당함에 대해 묻고, '자기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데' 평생을 몰입한 이에게 패배란 없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한다. 실천이기도 했던 나혜석의 글쓰기, 끝나지 않은 질문을 다시 만난다.
- 소설 MD 김효선 (201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