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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이 소설가 김유정을 기리며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중,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뛰어난 작품을 선별해 시상해온 김유정문학상의 11회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작가의 전작인 소설집 <아무도 아닌>에 실린 '웃는 남자'와 <파씨의 입문>에 실린 '디디의 우산'을 기억하는 독자가 반가워할 이가 작품 속에 등장한다. d로 명명되는 이 사람은 아버지의 목공소에서 자라면서 '세계가, 이미 너무 시끄러웠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d를 성가시게 했던 세계의 잡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dd를 잃고, 그는 다시 잘 들리지 않는 것들이 내는 소리의 세계로 침잠한다.
40년이 넘도록 세운상가에서 앰프와 스피커를 고치고 있는 60대 중반의 남자 여소녀와 세운상가에서 노동을 견디는 d의 삶이 겹친다. 소음과 소리의 세계에서 전쟁과 재난과 개인적인 죽음들이 회고된다. 황정은 식으로 묘사되는 삶의 아름다운 순간들과 가차없는 슬픔들. 그러나 그 고통과 절망이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작은 기대만으로도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 김숨의 정련된 소설 <이혼>, 윤성희의 소탈한 소설 <여름방학> 등의 이야기도 반갑다. 상의 취지에 따라 출간 후 1년 동안은 5,500원으로 판매되어 소설 읽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