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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작년부터 기르기 시작한 마모셋 원숭이 미츠와 함께 여행 중 독일 본에 당도한 버지니아와 레너드 부부는 “유대인은 우리의 적”이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이 붙은 거리에서 거대한 군중들과 마주치고 말았다. 제복 입은 남자들, 소총을 지닌 군인들, 제복 차림의 아이들은 악대의 연주에 맞추어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독일 여행 중 무슨 일이 있어도 나치 집회 가까이 가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건만, 어쩌다 보니 그 한가운데에 갇혀버린 두 사람에게 검은 제복의 나치 돌격대원이 다가왔다. 유대인인 레너드가 긴장한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챈 미츠도 흥분하며 운전대 위로 뛰어올라 끽끽 소리를 냈다. 얼굴이 몹시 붉은 검은 제복의 나치 돌격대원은 운전대 위에 앉아 있던 주먹만 한 마모셋원숭이 '미츠'를 발견하고 외쳤다. "다스 리베 클라이네 딩!(이 사랑스러운 작은 것!)" 울프 부부는 군중의 나치 경례를 받으며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훗날 울프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일화를 전했다. "마모셋이 우리를 어떻게 히틀러한테서 구해냈는지 제가 말씀드렸던가요?”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소설가 시그리드 누네즈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간집에서 발견한 이 문장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하여 이 소설을 썼다. 독일에서는 히틀러와 나치당이 집권하면서 유럽 전역에 전쟁의 그림자가 번져가던 1930년대 중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를 돌보며 읽고, 쓰고, 토론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산책하는 울프 부부의 마지막 평화의 시기가 시그리드 누네즈의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문장 속에서 시리도록 빛난다. 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 시드리드 누네즈의 건조한 듯 온기 있는 문체와 유머를 사랑하는 눈 밝은 독자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소설. 출판사 코라초프레스의 첫 번째 책이기도 하다.